앞서 베타미디어는 지난 2017년 영국, 홍콩, 호치민 등에 사무소를 둔 사모펀드인 블루HK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베트남투자그룹도 2015년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새로운 자본으로 무장한 베타미디어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영화 상영관 수를 50개로 늘리고 영화 제작과 배급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랜차이즈 모델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CJ CGV는 80개 이상의 아울렛과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베트남에서 박스오피스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2위는 롯데시네마이며 소규모 회사들은 10개에서 20개까지 영화관을 운영한다.
베타미디어는 베트남에 있는 다이와 PI파트너스가 국제유제품과 전자상거래 업체 센도에 이어 세 번째로 발표한 투자다.
한편 모기업인 다이와증권은 현지 기업 SSI자산운용과 제휴해 설립한 다이와-SSIAM 펀드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왔다.
두 투자자는 4000만 달러 규모의 다이와-SSIAM 펀드 II와 2009년에 처음 설립된 3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에 이어 1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펀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