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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추천등급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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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추천등급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테슬라의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테슬라의 추천등급을 하향 조정됐다.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테슬라 추천등급이 하향조정됐지만 이에따른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CNBC는 15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테슬라 주식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일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추천등급을 낮추면서 하락했다.

골드만보다 좀 더 비관적인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추천 등급을 비중축소로 낮추고 중국 시장 변수가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은 모건스탠리보다는 좀 더 유화적이어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중립'을 추천했다.

12일 4% 가까이 급락해 935.28달러로 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15일 개장전 시장에서 2% 넘게 추가 하락했다.

래퍼 텐글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낸시 텐글러는 "등급 하걍은...밸류에이션과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논리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했다.

텐글러는 그러나 "테슬라 주식은 밸류에이션에 따라 거래되는 주식이 아니다"라며 "테슬라 주식은 심리와 열정으로 움직이는 주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매도세가 지속된다면 이는 앞으로 3~5년 테슬라 투자를 검토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저가매수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이 열리면서 상승흐름을 타기 시작해 이날 지난주말보다 55.62달러(5.95%) 급등한 990.90달러에 마감했다.

텐글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내용을 문제 삼아 조사를 시작하고 테슬라 고위 경영진이 회사를 떠나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급락하던 당시 래퍼 텐글러가 주당 180~320달러 대에서 테슬라 주식을 사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텐글러는 테슬라가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약속한 마감시한들은 대부분 지켜냈고 "중국이 위험요인이기는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런 점때문에 테슬라 주식을 사거나 파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 주가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지배적 위치와 강력한 성장 지속을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여기에 수많은 호재들이 기다리고 있어 매도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텐글러는 또 중국 변수와 관련해서는 이는 테슬라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