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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수직농업회사 엔씽, UAE 스마트에이커스와 3분기부터 수직농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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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수직농업회사 엔씽, UAE 스마트에이커스와 3분기부터 수직농업 시작

수직형 농업회사 스마트에이커스가 UAE에서 한국 수직농업기업 엔싱(n.thing)과 공동으로 수직 농업을 본격 가동한다. 사진=걸프비즈니스이미지 확대보기
수직형 농업회사 스마트에이커스가 UAE에서 한국 수직농업기업 엔싱(n.thing)과 공동으로 수직 농업을 본격 가동한다. 사진=걸프비즈니스
수직형 농업회사 스마트에이커스(Smart Acres)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올 3분기부터 한국 수직농업 기업 엔씽(n.thing)과 공동으로 수직 농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걸프비즈니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씽은 물쓰레기, 토양 영양소 고갈, 곤충 유입 등 농업 현안을 해결하는 IoT 기반 모듈형 엔씽 수직농장/엔씽 스마트팜으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애그리테크 기업이다
엔씽과 걸프비즈니스에 따르면, 수직농업 현장은 아부다비 육군 장교 클럽에 있으며 현재 개념 증명 단계에 있는데, 이는 UAE의 수경 수직 농장 산업에 가장 최근에 추가됐다.

스마트에이커스는 개념 증명 단계를 통해 숙성된 상추 종을 성공적으로 재배하고 수확했다. 현재 그린글레이스, 오크리프, 롤로 로소, 쉬소 등 다양한 상추와 허브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아기 시금치, 숙성 시금치, 아기 아루굴라를 재배할 계획이다. 감자 종자 재배에 중점을 두고 딸기 등 지역 내 인기 농산물도 상황에 맞추어 확대한다.

스마트에이커스는 한국 수직농업 기업인 엔씽(n.thing. 대표 레오 김)과 공동으로 IoT 기반 기술시스템을 활용한 농장모듈을 설계해 생산량을 키우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는 자원 소모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초고품질 작물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엔씽은 물쓰레기, 토양 영양소 고갈, 곤충 유입 등 농업 현안을 해결하는 IoT 기반 수직농업 방식으로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 플랜티 큐브는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이다. 농장은 가로, 세로, 높이 2인치의 캡슐 '픽셀'을 여러 개 담은 모듈 시스템 '플랜티 스퀘어'를 연결해 만든다. 사용자는 재배하는 작물 크기에 따라 레고블록을 쌓듯이 '플랜티 스퀘어'를 연결하면 된다. 수경재배 기술로 흙과 농약이 아닌 친환경 배지와 영양액으로 작물을 길러 세척 단계 없이 공급한다.

엔씽은 ‘독특한 성장 과정과 엄격한 제어 절차를 통해’ A급 작물 세트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에 함유된 살충제나 독성 용액을 모두 제거하고 병원균에 의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출입 전 인원을 대상으로 한 의무적인 오염방지 에어 샤워를 실시한다.

농작물도 지역의 극한 기후 조건에 견딜 수 있어 연중 재배가 가능해 연간 12배의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 적용 기술은 농작물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환경의 습도와 온도를 감지, 추적,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에이커스는 압둘라 알 카아비 최고경영자(CEO)와 숀 리 이사, 아프리스 퐁사반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주도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스마트에이커스가 코로나19 유행병과 같은 잠재적인 사회경제적 위협과 현재 중동이 견디고 있는 기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 농장은 24㎡로 상추, 아루굴라, 케일 등 잎이 많은 채소 16종과 바질, 딜, 소렐 등의 허브를 재배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