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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웰컴금융그룹, 동남아금융벨트 구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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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웰컴금융그룹, 동남아금융벨트 구축 속도

웰컴금융그룹이 동남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웰컴저축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웰컴금융그룹이 동남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웰릭스렌탈,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등을 계열사로 둔 웰컴금융그룹이 동남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잠재력이 높은 이머징마켓 진출을 통해 수익성 다각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웰컴금융그룹은 2014년 필리핀 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캄보디아, 라오스 등 해외 이머징마켓에 진출하고 동남아금융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웰컴금융그룹은 2014년 설립한 필리핀 현지법인 웰컴파이낸스를 중심으로 자동차금융, 직장인 대출 등 여신금융업에 주력해왔으며, 캄보디아에도 소매금융을 위한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라오스에서는 리스사를 운영하는 등 웰컴금융그룹의 강점인 소매금융분야의 노하우를 라오스 시장에 선보이고, 핀테크를 활용한 선진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고차·오토바이 거래가 많은 현지 특색에 발맞춰 라오스에 중고차와 오토바이, 리스 관련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리스사를 설립해 소매금융 영업을 영위하고 있다. 온디멘드(모바일 기반의 주문형 서비스 플랫폼) 전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동남아 현지를 공략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계열회사 추가 공시를 통해 싱가포르에 해외법인을 신규설립했다고 밝혔다. 새로 설립한 법인은 일종의 금융지주사 개념으로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에는 필리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마닐라를 기반으로 한 지방은행 스마트뱅크를 계열사로 편입, 필리핀 현지에서 여신금융업과 수신금융업을 모두 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뱅크는 여신과 수신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지역 은행(rural bank)으로 한국의 저축은행에 해당한다. 스마트뱅크는 웰컴파이낸스뱅크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현지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웰컴금융그룹은 사업적인 교류 이외에도 그룹의 계열사가 진출해 있는 시장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웰컴금융그룹은 고객 자녀 대상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방정환장학금’을 필리핀으로까지 확장해 현지법인을 통해 고객 자녀에게 2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라오스에 지난해 8월 홍수 피해가 발생하자 현지 노동부에 복구 지원금 1만 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