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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칼럼] 수원 중고차 살 때 렌트카 부활차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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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칼럼] 수원 중고차 살 때 렌트카 부활차 조심!

김범수 행정사(김범수 행정사 사무소 대표)
김범수 행정사(김범수 행정사 사무소 대표)
수원에서 중고차를 구입할 예정이면 렌트카 이력이 있는 중고차를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렌트카 이력이 있는 부활차량을 정상차량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사례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렌트카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중고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이하 성능기록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

성능기록부 앞면의 ‘자동차 종합상태’란에 용도변경 이력이 없으면 [없음], 있으면 [있음]으로 표기되며 렌트카, 리스, 영업용 중 하나에 [v]로 표시가 된다. 용도변경 이력이 없을 경우라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특기사항 및 점검자의 의견]에 ‘각종 용도 변경 이력 확인 요망!]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다면 말이다. 수원은 중고차 성능점검장 끼리의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중고차 딜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성능점검을 진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점검자도 렌트카 이력이 있는 중고차인 것을 알지만 일감을 주는 딜러와의 관계도 생각해야 한다.
중고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 앞면.
중고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 앞면.


또한 자신의 허위점검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책임 회피용으로 [각종 용도 변경 이력 확인 요망!]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구매자가 ‘렌트카 이력이 있는 중고차인데 왜 용도변경 이력이 없다고 표기를 했느냐?’라고 항의하면 ‘그러니까 점검자 의견으로 각종 용도 변경 이력을 확인하라고 적지 않았느냐? 확인 못한 구매자 책임’으로 전가할 수 있는 것.

따라서 수원에서 중고차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성능기록부를 꼼꼼히 살펴볼 것과 [특기사항 및 점검자의 의견]도 빼놓지 않고 확인할 것을 권한다. 그래야 무고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김범수 행정사(김범수 행정사 사무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