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강신철, 이하 조직위)는 16일 ‘지스타 2020’을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한다고 밝혔다.
BTC관은 온오프라인 행사가 병행되며, BTB관은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다. 게임 콘퍼런스 행사인 G-CON 역시 온라인 전환을 결정, 현재 세부 운영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BTC관 오프라인 운영은 최근 시행된 전자출입명부(KI_Pass) 도입 포함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조직위 측은 밝혔다. 이 외에도 참관객 밀집도 관리를 위한 행사 공간 구분과 세분화, 사전예약제 운영, 시간대 별 최대 동시 수용 인원 제한 기준 마련 등 다양한 관람객 관리 방안도 세부 논의 중이다.
참여가 어려운 기업을 위한 지스타 미디어 스테이지와 스튜디오 구성, 게임 관련 콘텐츠 소개 기회를 제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해주는 별도 세션도 현장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지스타조직위는 온라인 전환을 향후 지스타 미디어 채널 영향력 확대의 일환으로 삼는다. 조직위는 이번 온라인 전환 핵심을 현장을 찾지 못하는 지스타·게임 팬들을 위한 콘텐츠 생산 혹대에 두고, 별도 온라인 방송 채널을 준비하고 있다.
지스타 조직위는 "단발성이 아닌 연간 운영 계획을 수집 중에 있다"면서 "신작 게임 발표와 소개뿐 아니라 예능 방식의 트랜디 콘텐츠, E스포츠 대회까지 다양한 포맷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방송 채널은 9월 론칭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으며, 정기적인 방송과 영상 콘텐츠 업로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11월 본 행사 기간 동안에는 현장 라이브 방송으로 전환하고 미처 방문하지 못한 관계자, 팬들과 소통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세계적인 재난상황을 맞아 ‘지스타’ 연기와 온라인 전환까지 다양한 방안을 두고 고심해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지스타’ 참여를 희망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행사 진행과 안전성 확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지스타는 방역당국의 가이드에 따라 철저히 운영될 것이며, 물샐 틈 없는 방비를 통해 K게임과 K방역의 우수함을 동시에 널리 알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 전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