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사진)은 러시아 1TV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인종차별 시위 속에서 군중 폭력이 촉발된 것을 비난했다.
그는 “구소련과 현재 러시아 두 입장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자연적 권리를 위한 투쟁에 많은 공감을 하며 지지하고 있지만, 이러한 폭력적인 시위는 후에 외부로부터 극단적인 민족주의라는 요소로 받아들여 질 수밖에 없고 이는 그들이 원하는 것에 있어 이로울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번 시위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 받는 국민들을 염려하며 이와 같은 상황이 앞으로 미국 내에서 많은 갈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국 민주주의의 근본적 기반이 이 나라가 일련의 위기 사건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의 시위와 동상 철거 등 미국의 시위에 대한 외부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파괴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관저에서 몇 주 동안 격리된 후 금요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야외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