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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푸틴 대통령, 미 반인종차별 시위 속 폭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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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푸틴 대통령, 미 반인종차별 시위 속 폭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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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사진)은 러시아 1TV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인종차별 시위 속에서 군중 폭력이 촉발된 것을 비난했다.
푸틴은 “만약 같은 인간으로서의 권리와 법적 권리를 위한 싸움이 난장판과 폭동으로 변질된다면 나는 미국에 좋을 것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하고,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문제인 인종차별 해결을 위한 흑인들의 평화로운 투쟁을 지지했지만 이러한 폭력적인 시위에 지지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소련과 현재 러시아 두 입장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자연적 권리를 위한 투쟁에 많은 공감을 하며 지지하고 있지만, 이러한 폭력적인 시위는 후에 외부로부터 극단적인 민족주의라는 요소로 받아들여 질 수밖에 없고 이는 그들이 원하는 것에 있어 이로울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번 시위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 받는 국민들을 염려하며 이와 같은 상황이 앞으로 미국 내에서 많은 갈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국 민주주의의 근본적 기반이 이 나라가 일련의 위기 사건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의 시위와 동상 철거 등 미국의 시위에 대한 외부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파괴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관저에서 몇 주 동안 격리된 후 금요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야외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