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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옷가게를 방문할 수 없는 데다 수입이 줄어들어 옷장에 추가할 가능성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자라를 포함한 8개의 브랜드와 2019년말 96개국 7500개 매장을 보유한 인디텍스는 1분기에 44%의 매출감소를 보였다.
인디텍스는 지난해 60억 유로에서 33억 유로, 2001년 상장 이후 첫 분기 손실로 4억900만 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의 주가는 9% 하락했으며, 현재까지 23% 하락했다
그러나 온라인 판매는 4월에 95%, 1분기에 50% 급증했다.
인디텍스는 온라인 판매가 2019년말 14%이며, 2022년까지 총판매의 25%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4월말에는 27개국에서 965개의 매장이 문을 열었으며, 점진적인 매출회복에도 불구하고 총 판매량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1% 감소했다.
중국에서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중국 소비자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경직된 가격전략을 수정하고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는 등 과감한 정책 수정에 들어간지 수년이 흘렀다.
그러나 중국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 이후 고급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명품과 패션 산업을 강타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연구에 따르면 이 두 부문의 글로벌 판매량은 2019년에 비해 올해 25~30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불가리는 전염병이 중국에서 정점에 이르렀을 때 전국 매장의 50%를 폐쇄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3월 중순 이후 강한 반등을 경험하면서 중국에서의 사업 전망을 낙관하고,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통제가 강화됨에 따라 사업 회복에 대해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불가리 CEO 바빈(Jean-Christophe Babin)은 차이나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과 함께 중국 소비자들은 고급 브랜드에 중요한 특성인 취향이 더욱 정교해지고 세련되고 있다. 중국 시장은 항상 역동적이고 강세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사업 확장 과정에서 시장 수요에 따라 전략을 조정할 것이다. 바이러스가 성공적으로 통제되면 소비자들이 집에서 나와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즐기게 될 것이며 오프라인 채널이 여전히 고급 브랜드, 특히 고급 보석류 브랜드와 소비자와의 의사소통에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발한 이후 많은 브랜드가 온라인 입지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디지털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귀중하고 편리하며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여행이 제한되고 오프라인 매장이 폐쇄되는 것을 고려하여 고급 제품 구매를 위해 중국 내 채널을 찾는 중국인 소비자 수가 증가한 이후 고급 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1월초 부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급 가죽 제품 하우스 Delvaux, 보석 브랜드 Goossens 및 영국의 고급 가죽 브랜드 Smythson과 같은 약 20개의 고급 브랜드가 온라인 시장에 매장을 열었다.
그는 "중국 럭셔리 브랜드 소비자는 전 세계의 불가리 소비자보다 젊다. 유럽 소비자에 비해 중국 소비자는 어린 나이에 명품 브랜드에 노출되는데 중국 소비자의 평균 연령은 25~35 세이나 유럽 소비자의 연령은 34~45세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고급 브랜드도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에서 회복되고 있다.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는 루비통을 포함한 최고 브랜드가 중국 본토에서의 판매가 4월 초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헤르메스는 4월 초 광저우 플래그십 스토어를 다시 오픈했으며 하루에 27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컨설턴트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명품 소비는 2025년까지 1조2조000억위안(1697억 달러)으로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전세계 시장에서 65%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섭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jis011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