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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MF, 경기전망 하향조정 예고…"전례없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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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MF, 경기전망 하향조정 예고…"전례없는 충격"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전망을 추가 하향 조정, 전례없는 충격을 예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전망을 추가 하향 조정, 전례없는 충격을 예고했다. 사진=로이터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전망 추가 하향을 예고했다.

지난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성장률 전망 하향을 시사한데 이어 16일(현지시간) 기타 고피나트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IMF 블로그에서 전망 하향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CNBC에 따르면 고피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가 지난 4월 IMF 전망보다도 더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각국이 코로나19 봉쇄에 나서기 시작하던 당시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을 것이라면서 올해 마이너스(-)3% 성장률을 예상했다.

IMF는 미국, 유럽 등 세계 경제 주요국들이 경제 재개에 나서고 있지만 상황은 4월 전망 당시보다 더 암울하다고 경고했다.

고피나트는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올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면서 "이달 중 공개되는 반기 세계경제전망(WEO) 수정판에서는 이전 전망보다 더 악화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IMF는 현 코로나19 위기는 "전세계가 이전에 결코 겪어본 적이 없는" 위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19 위기는 현재 대봉쇄(Great Lockdown)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코로나19는 공중보건 위기로 시작했지만 곧 경제위기로 급격히 확대됐다.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동제한 등이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줬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대부분 나라들이 전염병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봉쇄(Lockdown)에 들어갔고,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800만명 이상이 코로나10에 감염됐다. 미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영국이 세계 최대 코로나19 감염국이다.

IMF는 일반적 경제위기에서는 제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지만 이번 코로나19 위기에서는 방역조처로 인해 서비스업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피나트는 그 결과 "이전 위기 이후 상황과 달리 이번에는 억눌렸던 소비자들의 수요가 신속히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낙관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이 같은 낙관이 어긋날 수 있다면서 이번 공중보건 위기가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를 바꿔 만일을 대비한 저축을 확대하도록 만들면 경기회복은 늦춰질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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