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7월부터 공사·행사 등 시와 사업소가 발주하는 모든 공공사업 계약 전 과정을 문자로 안내하는 '문자알림 서비스'를 도입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참여 기업과 업체는 계약체결부터 대금지급, 사업 완료 후 실적증명서 발급까지 진행 단계별로 소요 시간과 필요한 서류 등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계약 단계별로 세분화한 안내사항을 표준화한 문자 메시지 형태로 발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7월부터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에서 발주하는 모든 계약사업에 적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복잡하고 어려운 계약절차 모든 과정을 빠짐없이 안내해 공공사업 참여자의 편의를 개선하려 한다"며 "관련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제까지는 계약업무 담당자별로 전자우편이나 전화, 문자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해 일부 정보가 누락되는 사례도 있었다. 진행 상황에 대해 여러 차례 연락해야 하는 불편함도 컸다.
이에 따라 계약절차 진행에 소요되는 시간이나 필요한 서류 등의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의사소통 오류를 막고 업무 편의성을 도모하겠다는게 서울시의 복안이다.
김명주 서울시 재무과장은 "공공계약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문자알림 서비스가 참여 기업과 업체, 시 계약업무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공공계약에 참여하는 이들의 업무편의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