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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남아공 사솔 소유 미 화학단지 입찰에 ‘쉐브론 케미칼’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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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남아공 사솔 소유 미 화학단지 입찰에 ‘쉐브론 케미칼’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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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샌드톤에 본사를 둔 통합 에너지 및 화학 회사 사솔이 이네오스 그룹을 포함한 여러 회사로부터 미국 화학 단지에 대한 대규모 지분 매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리온델바셀 인더스트리도 사솔의 루이지애나 레이크 찰스 (Lake Charles) 화학단지 2차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들 중 하나라고 밝혔다. 단지는 이번 지분 입찰로 20억 달러 이상에 팔릴 수 있을 전망이다.

사솔 대변인은 사솔의 자산 처분 프로세스가 호응을 얻어 강력한 경쟁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리온델바셀과 쉐브론 필립스의 대표는 이에 관한 입장 표시를 거부했고, 이네오스의 대표 역시 즉시 의견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이 지분 매각은 남아공에 기반을 둔 사솔이 레이크 찰스 사이트를 개발하기 위해 빚진 채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현금이 필요했음을 보여준다. 플랜트 비용은 초기 추정치에서 130억 달러로 급격히 상승했으며, 이는 유가 하락과 함께 사솔의 재정에 압력을 가했다.

그 결과 회사의 주가는 올해 54% 하락하여 시장 가치 약 51억 달러를 기록했다. 사솔은 3월에 2021년 6월 차기 회계연도 말까지 대부분 자산 판매를 통해 60억 달러의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솔은 포장, 병 및 신발, 용제, 폭발물 및 비료를 포함한 제품에 사용되는 주요 화학 물질을 만들기 위해 설계된 레이크 찰스 프로젝트에 합작 투자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가 4월에 전했다.

사솔 대변인은 "다음 24개월 동안 회사를 재배치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계획했다"고 밝히며, "이것은 사솔의 세계적 수준의 미국 기반 화학 사업에서 파트너를 탐색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 전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