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17일 성남시와 '성남 성호시장 시설현대화 및 신혼희망타운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LH와 성남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사업화 방안을 모색, 성호시장 노후시설의 현대화와 함께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하는 '시장정비형 복합 개발사업 모델'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약 4992㎡ 면적의 성호시장 부지에는 지하 6층, 지상 23층, 연면적 약 5만㎡ 규모의 복합건축물이 조성될 계획이다.
지상 1~2층에는 약 240여 개 점포가 입주 가능한 공설시장이, 지상 3~23층에는 신혼희망타운과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260가구 규모로 계획된 신혼희망타운은 교육·건강·안전에 최적화된 주거서비스 등 양질의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동주택으로 짓는다는 방침이다.
LH는 지하철역과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내집 마련을 꿈꾸는 신혼부부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지역 현안이었던 재래시장 현대화사업과 역세권 내 신혼희망타운 공급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는 신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