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국제유가 WTI 와르르, 원유선물 ETN 동학개미 비상… OPEC 감산 합의 구멍

공유
1

국제유가 WTI 와르르, 원유선물 ETN 동학개미 비상… OPEC 감산 합의 구멍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사우디 유전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사우디 유전의 모습 사진=뉴시스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의 급변으로 원유선물 ETN에 투자하고 있는 동학개미에 비상이 걸렸다.

OPEC 감산 합의가 곳곳에서 구멍 떨리면서 원유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하고 있다.
18일 미국 뉴욕증시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미국의 주종 원유인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 떨어진 37.96달러에 마쳤다. 영국 런던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8월물 브렌트유는 40달러에 초반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것도 국제유가에는 하락요인이다.

국제 금값은 8월 인도분을 기준으로 온스당 0.05%(0.90달러) 내린 1,735.60달러에 끝났다. .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앙' 격인 뉴욕시가 다음주부터 2단계 경제 재개 조치에 들어간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시가 이르면 오는 22일부터 2단계 재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8일 1단계 정상화를 시작한 지 2주 만이다. 이번 2단계 정상화부터는 야외 식사, 일부 매장 내 쇼핑, 미용실과 이발소 영업, 일부 사무실 가동 등이 새로 허용된다. 쇼핑이 허용되는 매장과 미용실, 이발소는 최대 수용 인원의 50% 이내 범위에서 영업해야 한다. 이 2단계 조치가 시행됨녀 미국의 원유 소비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쿠오모 주지사의 뉴욕시 2단계 정상화 선언은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등 다른 주에서 신규 감염자가 전보다 오히려 늘어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2차 코로나 재확산등과 관련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사우디는 지난 4, 5월 두 달 간 미국을 제치고 석유 수출량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의 하루 평균 석유 수출량은 1100만 배럴로 미국의 860만 배럴보다 많아 세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은 지난해 9월 하루 평균 900만 배럴의 석유를 수출, 당시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합의에 따라 감산하느라 수출을 줄인 사우디를 따라잡은 적이 있다. 사우디가 석유 수출량 1위를 탈환한 것은 사우디가 촉발한 '국제유가 전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다"라고 전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