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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미 소수인종 스타트업 14곳에 200만 달러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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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 미 소수인종 스타트업 14곳에 200만 달러 이상 투자

소프트뱅크그룹은 흑인 창업자를 비롯한 미국 내 소수인종이 창업한 14개 미국 스타트업에 2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소프트뱅크그룹은 흑인 창업자를 비롯한 미국 내 소수인종이 창업한 14개 미국 스타트업에 2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소프트뱅크그룹은 흑인 창업자를 비롯한 미국 내 소수인종이 창업한 14개 미국 스타트업에 2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21일(현지 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의 위워크 랩스(WeWork Labs), 소프트뱅크 투자자문사와 손잡고 소수민족이 주도하는 스타트업을 멘토링하는 ‘이머지(Emerge)’ 가속화(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최고경영자(CEO) 라지프 미스라는 소프트뱅크는 다양성을 북돋고 소수 기업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장애물을 타파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머지 프로그램은 소수인종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소프트뱅크 전문가들과 8주일 동안 매칭과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온라인 동영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100명 이상의 투자자들에게 회사를 소개한다.

소프트뱅크는 이머지 가속화 프로그램을 통해 14명의 창업자에게 최소 15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

이달 초 소프트뱅크는 유색인 창업자들만을 지원하고 투자하기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기회성장 펀드를 별도로 출범시켰다. 다양한 그룹의 아이디어에 대해 투자하겠다는 취지의 일환이다.

수년간 흑인 창업자들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애썼다. 레이트마이인베스터(RateMyInvestor)에 따르면 스타트업과 벤처투자가를 연결시켜 주는 플랫폼에서 흑인 창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다.

소프트뱅크 투자 어드바이저스의 관리 파트너인 제프 하우젠볼드는 지역사회에 평등을 가져오는데 흑인 창업자와 다른 유색인종 기업가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우젠볼드는 가상 행사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창업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자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머지 프로그램의 두 번째 그룹은 올해 말에 시작될 예정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