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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이란의 새 대함미사일 시험 발사...사거리 28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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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이란의 새 대함미사일 시험 발사...사거리 280km

이란이 최근 오만해와 인도양 북쪽에서 벌인 훈련에서 새로운 대함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

이란군이 차량 발사대에서 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이란 프레스TV이미지 확대보기
이란군이 차량 발사대에서 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이란 프레스TV

러시아 매체 러시아투데이(RT) 는 18일 이란이 '라마단 순교자'라는 이름의 훈련 기간 동안 자체 개발한 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란 프레스TV 등 관영 매체들이 이날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이란군은 지상과 해상 발사대에서 여러 발을 쏘았다. 육상 차량 발사대는 발사관 2기를 갖추고 있다. 이 미사일은 약 280km 떨어진 해상 표적을 타격했다고 이란 매체들은 전했다.이란 매체들은 이란 국방부와 해군이 설계하고 생산한 이 미사일들이 첨단 시커와 유도부, 탄두를 장착했다면서도 탄두중량이나 제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험 발사한 미사일은 '나스르'와 '가디르' 대함 미사일 등 2종류다.

이게 사실이라면 오만해 주변국의 해군 함정은 물론 이 지역을 관할하는 미 해군 함정에 상당한 위협이 될 전망이다.

이란 해군 함정이 오만해와 인도양 북부에서 벌인 해상 훈련에서 대함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사진=프레스TV이미지 확대보기
이란 해군 함정이 오만해와 인도양 북부에서 벌인 해상 훈련에서 대함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사진=프레스TV

이란군 관계자들은 이 미사일을 '차세대 무기'라고 부르면서 표적 타격 시험 성공은 무력과 방산업간 응집력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인 신호라고 풀이했다. 하비볼라 사야리 이란 육군소장은 "이 미사일들은 국방력과 억지력 향상에서 진일보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앞서 이란 해군 함정이 지난 5월 미사일을 잘못 쏘아 병참지원선을 타격해 최소 19명이 목숨을 잃고 15명이 부상했다.
이란은 지난 몇 년 동안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대공 미사일 등 다수의 미사일을 개발하면서 국내 방어용이자 주권유지를 위해 중요한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