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주한인도대사관에 따르면, 인도 요가부(Ministry of AYUSH)는 올해 '세계 요가의 날' 주제를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요가'로 정하고, 21일 '세계 요가의 날'에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요가를 체험해 볼 것을 세계인들에게 당부했다.
요가는 인도에서 기원한 신체적, 정신적, 영적 수련 방법으로, 신체적 균형과 면역력 증진은 물론 명상을 통해 정신건강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 돼 있는 운동이다.
지난 2015년 6월 21일 제1회 세계 요가의 날 인도에서는 모디 총리를 비롯해 3만 5985명이 한 곳에 모여 요가를 선보여 기네스북에 올랐고, 국내에서도 서울 강남구 코엑스와 부산 시민공원에서 각각 1000여 명의 요가 애호인들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제5회 세계 요가의 날에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차없는거리에서 3000여 명의 요가인들이 요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올해 세계 요가의 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 비대면 행사로 전환됐다.
인도 정부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모디 총리의 메시지에 따라 올해 세계 요가의 날 행사는 각자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함으로써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권고했다.
이와 별도로 대한요가회와 서울시요가회, 대한요가스포츠연맹은 21일 오후 '2020 UN 세계 요가의 날 랜선 퍼포먼스'를 개최, 참가자들이 각자의 장소에서 진행하는 요가 화면을 하나로 모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중계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주한인도대사관 관계자는 "UN이 국제 기념일로 지정한 것은 요가의 세계적 보편성을 인정한다는 의미"라며 "많은 사람들이 가정에서 '세계 요가의 날' 행사에 참여해 전염병 대유행 시기에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