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6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의 가격을 조사한 수치로, 6.17 부동산대책 직전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뚜렷하게 상승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0.14%)는 GBC·잠실MICE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강남구(0.11%)는 압구정·대치동 인기단지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초구(0.10%)와 강동구(0.07%)도 신축, 주요단지 매물이 소화되며 상승 전환했다.
양천구(0.13%)는 목동 6·11단지 안전진단통과 후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구로구(0.11%)는 역세권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여의도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동대문구(0.08%)는 GTX 역세권과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마포구(0.07%) 등은 주요 재건축과 인기단지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며 강북 모든 구에서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GBC·잠실MICE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과 목동 6·11단지, 성산시영 등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 세종(0.98%), 대전(0.85%), 충북(0.81%), 인천(0.26%), 경기(0.22%), 울산(0.09%), 강원(0.08%) 등은 상승했고, 광주(0.00%)는 보합, 제주(-0.05%), 경북(-0.03%)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상승해 전주 0.1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상승해 전주 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지역도 전주 0.06%에서 이번 주 0.08%로 상승폭이 커졌고, 수도권도 전주 0.12%에서 0.1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마포구(0.12%)가 공덕·염리동 일대 학군 양호하고 상대적 가격 수준 낮은 단지 위주로, 노원구(0.10%)는 월계·공릉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촌·신계동 위주로, 강북구(0.07%)는 미아뉴타운 일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는 전세전환과 청약대기 수요 등으로 전반적인 전세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송파구(0.21%)는 잠실·신천·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11%)는 잠원·서초동 위주로, 강남구(0.11%)는 대치·수서·일원동 일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로구(0.09%)는 교통 접근성과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신도림·구로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금천구(0.07%)는 독산·가산동 위주로, 동작구(0.05%)는 신대방·흑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매수요 위축과 신규 입주물량 감소, 금리인하 등으로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청약 대기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세종(0.69%), 대전(0.51%), 충북(0.38%), 울산(0.24%), 경기(0.17%), 인천(0.14%), 서울(0.08%), 부산(0.04%), 경남(0.04%) 등은 상승했고, 제주(-0.02%)는 하락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