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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우디아람코, 올해 1분기 순이익 25% 감소에도 주주배당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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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우디아람코, 올해 1분기 순이익 25% 감소에도 주주배당 유지

187억5천만달러 배당금…보유현금과 대출 통해 마련

아람코의 아민 알 나세르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람코의 아민 알 나세르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는 18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5%나 감소했지만 보유현금과 대출등을 통해 187억5000만달러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람코의 아민 알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배당실시는 현금보유와 금융기관 대출 양쪽을 이용해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경우 보유현금을 시용하고 싶지만 재무상황이 좋기 때문에 은행과 채권발행을 통한 배당금 확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석유가격이 급락하면서 올해 1분기 사우디아람코의 순이익은 25%나 감소했다. 80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아람코는 코로나19 여파에 수백명의 직원을 감축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수개월동안 수십년만에 최악의 경제침체에 빠졌다. 사우디정부는 코로나19와 유가급락 등으로 공공지출 감축과 부가가치세 3배인상 등 긴축정책을 단행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