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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자동차 전시회(2020년 제12회)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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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자동차 전시회(2020년 제12회) 참관기

-코로나19기간 내 최초의 오프라인 전시회 개최-
-친환경과 경제성이 올해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





제 12 회 시안 자동차 전시회가 2020년 6월5일부터 6월9일까지 5일 간 시안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시안시 상무국이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독일, 미국, 일본계 자동차 기업의 주요 모델들이 대거 참가, 서북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로 자리매김 함과 동시에, 2020년 시안시에서 개최된 첫번째 오프라인 전시회라는 점에서 오토모빌 산업에 대한 시안시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시안 자동차전시회는 서북 지역 내 시장 선점을 위한 주요한 전진기지이자, 브랜드별 진출전략과 소비자들의 취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로 올해는 대다수 브랜드들이 배기가스 저감과 고연비에 치중된 모델을 선보이며, 친환경과 경제성이 올해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0 12 시안 자동차 전시회

<2020 제12회 시안 자동차 전시회>

자료원:시안 무역관

전시회명
2020 제12회 시안 자동차 전시회
개최기간
2020년6월5일(금)~6월9일(화)
개최장소
시안국제회전중심:시안시 바치오 전시1로1399호
1호관및2호관
주최기관
시안시 상무국, 화상 미디어 그룹
규모(2020)
총 32,000㎡(전시장 및 콘퍼런스)
총 56개 브랜드, 37만 명 관람객


자료원: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루항쥔 시안시 상무국장>


자료원: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시안시, 코로나19기간 내 최초의 오픈라인 전시회 개최
코로나 19 이후, 실크로드 박람회를 포함 국가,성,시급 박람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상황 속에서, 이번 자동차전시회의 개최는 산시성과 시안시가 자동차 산업의 부흥에 얼마나 주목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시안시는 안전한 전시회 개최를 위해 '접촉 최소화'를 기본 방침으로 삼고, 마스크 착용과 체온체크를 필수화 하였으며, 최초로 전자 티켓을 도입,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티켓을 배부하고 자동검측기로 입장 인원을 통제하였다.

< 전자티켓 배부형태>


자료원: KOTRA 시안무역관

<자동차전시회 전자티켓 자동검측기>

자료원:시안 무역관


전시회 배치 구성


<전시회 부스도면>


자료원:중국전시회

이번에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브랜드는 KIA 1개사였으며, 아우디, 캐딜락, 밴츠, 혼다, 마츠다, 볼보 등 해외합자 브랜드 및 BYD, Besturn 등의 중국 순수 국산 브랜드 등 총 56개 브랜드의 900여 대 차량이 전시되었으며, 5일 간 총 37만명의 누적관람객을 기록, 약 40억 원의 거래액(판매량 14,795대)을 기록했다.


자료원:KOTRA 시안무역관

주요 전시 품목 및 참가업체 인터뷰

전기차 전성시대 : BYD () 신차 발표
진(秦), 당(唐), 송(宋) 등 중국 왕조의 이름을 따 모델명을 지어온 BYD의 첫 번째 EV 플래그쉽 세단 한(漢)의 등장은 단연 이번 전시회의 주요 관람 포인트로 자리잡았다.
올해 6월 출시 예정인 한(漢)은, 기존 내연기관차량의 파생모델로만 제작되어 왔던 하이브리드 또는 EV차량의 형태에서 벗어나, 최초 설계 및 제작단계부터 EV엔진에 맞춰 제작되었다.
차량가격은 옵션별로 약 23만 위안(한화 약 3,944만 원)에서 28만 위안(한화 약 4,8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되었으며, 이 중 4륜 고성능 모델(28만 위안)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약 3.9초만에100km/h까지 도달이 가능하며, 자체 제작한 76kWh용량의 레이드 배터리(刀片电池)를 차용, 1회 완충시 주행가능 거리 또한 550km로 기존 EV 차량 대비 준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세단형태로 제작된 한(漢)의 신차발표회 현장에서는 테슬라 모델3에 대한 경쟁심리를 공공연히 내비추기도 하였다.

자료원 : KOTRA 시안무역관

중국 대표 중형 세단, Besturn T99pro 신차 발표

BYD 이외 중국 국산 차량으로는 Besturn의 T99pro가 주목을 받았다. 최근 SUV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증대가 잘 반영된 국산 차량으로, 작년 대비 15.8% 성장한 중국 국산차량 시장 내에서도 가장 환영받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자료원: KOTRA 시안무역관
이외, 혼다의 벨파이어와 RAV4, 도요타의 아발론과 IZOA, 마쯔다의 CX-30, 지리 MPV 콘셉트카 등이 전시되었으며, 대다수 차종이 EV 또는 하이브리드류의 파생상품이 함께 전시되는 등 신에너지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 주목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



자료원: KOTRA 시안무역관


기아, SUV시장 공략, 온오프라인 동시 홍보 운영
한국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전시회에 참여한 기아에서는 즈파오(智跑, 스포티지)와 이파오(奕跑, 스토닉), 그리고 K3의 신모델을 주력상품으로 내세우며, 역시 SUV 시장에 대한 진출 의지를 내비췄다.


자료원: KOTRA 시안무역관

기아의 스테디셀러인 K3 2021년식의 경우 노 옵션 기준 10만 위안(한화 약 1,711만원) 수준으로 책정,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현장 모델들을 동원한 온라인 방송을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효과를 동시에 누린 기아의 홍보전략 또한 눈여겨 볼만 했다.

친환경 테마

이번 전시회는 동 시기 중국 서북지역에서 개최된 최대규모의 자동차전시회로, 친환경 및 녹색을 주제로 신에너지 자동차의 홍보가 보다 확대되었다. 아울러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을 초청해 신에너지 신동력 자동차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다수의 순수 EV 차량이 이번 전시회에 등장하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 내에서 전기차가 가지는 무게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최근 중국 정부에서 친환경 차량 제조법인에 한해서는 제조기업의 독자설립을 허가키도 한 만큼, 관련 제조기업 및 부품업체들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인터뷰

[시안 공신국 관계자 인터뷰 내용]
Q1. 중국에서 한국 기업 자동차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
A1중국과 한국의 우호 수교는 양국 경제 무역의 발전을 가속화시켰다. 현지 자동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한국 자동차의 수는 매우 많은 수에 달하고 있으며 거의 중국 전역에 보급되어 있다고 한다. 중국 소비층으로는 한국 기업인 기아자동차 SUV의 스마트카 구매율이 가장 높다고 판단된다

Q2. 중국에서 자동차 소비자 소비이념을 어떻게 보는가?
A2. 최근 90년생의 차량 구매가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바 가성비가 차량 구매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데, 이 분야에서 한국계 차량의 가성비는 비교적 높은 편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아차 체험객 수가 다른 자동차 브랜드보다 많은 점도 이러한 이유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Q3. 중국의 자동차 현황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A3. 최근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지만, 친환경 차량의 구매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품종 전환기의 일시적 침체라고 생각하고 있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들도 하나 둘 발표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료원:제1전시회, 중국전시회, 화상통신사, 신화통신사, 자동차전시회 관련 홈페이지 등 KOTRA 시안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