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는 지난 3월부터 농협경제지주와 자회사인 농협하나로유통이 함께 추진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워라밸 실현을 목표로 실시된 공모전에서는 임직원들이 실무에서 느꼈던 고충을 RPA로 개선하는 다양한 과제들이 발굴됐다. 우수과제로 선정된 ▲발주내역 자동발송 ▲입출고와 재고관리 자동화 ▲공판장 채권관리 자동화 등은 RPA 우선과제로 개발돼 하반기 중 실무에 적용될 예정이다.
농협경제지주는 단계적으로 RPA, 챗봇 등의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기존 업무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직원들이 본질적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단순·반복업무 자동화와 자료취합 대행 등의 업무를 로봇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인 시각으로 업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업무디지털화를 통해 경험 등에 의존한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체계가 사업전반에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철훈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사업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 앞에 디지털 전환은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찾을 기회인 동시에 농협의 생존전략”이라며 “앞으로도 RPA의 성공적인 도입을 시작으로 조직 내부의 디지털 역량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