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T기업은 물론 유통기업도 금거래에 관심을 보이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금거래소는 호반그룹이 지분을 인수한 대형 금거래소다. 호반그룹 유통계열사 호반프라퍼티는 지난해 12월 삼성금거래소 지분 43%를 22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올해 2월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삼성금거래소는 지난해 1조3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홈쇼핑, 면세점, 온라인 마켓 등을 통해 주얼리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컴위드가 지분을 인수하며 눈길을 끈 선학골드유는 순금 금화와 체인형 목걸이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2018년도 55회 무역의날에는 4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금제품 수출에도 강점을 보인다. 2017년 7월 한-인도 자유무역협정(CEFA)으로 귀금속제품 관세가 면제된 후 인도 수출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
개별 금거래소와 함께 한국거래소(KRX) 금시장도 인기를 얻고 있다. KRX금시장은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2014년 3월 24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금 현물시장이다. KRX금시장에서 매수한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보관하며 계좌를 개설한 금융투자회사를 통해 수령할 수도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