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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게임시장서도 대박….'삼국지 로맨스'로 텐센트와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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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게임시장서도 대박….'삼국지 로맨스'로 텐센트와 맞짱

'삼국지 로맨스'로 게임시장에 진출한 알리바바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삼국지 로맨스'로 게임시장에 진출한 알리바바그룹.
중국의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삼국지 로맨스(전략판)로 돈방석에 앉았다고 20일 SCMP가 보도했다.

앱 분석업체 센서타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알리바바 자회사 이조이(Ejoy)가 만든 이 게임은 지난 5월 8540만 달러의 기록적인 수익을 거두며 게임 출시 이후 현재까지의 매출 5억 달러를 올렸다.
베이징 소재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의 게임 분석가인 리아오 쉬화는 "알리바바는 지금까지 주로 게임 업계에서 침묵의 선수였다. 그러나 이 타이틀의 지속적인 성공은 알리바바를 게임산업 지도에 확실히 올려놓았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삼국지연의'는 나이앤틱의 포켓몬고, 소니의 운명/그랜드 오더 등 장기 흥행작을 제치고 현재 전 세계에서 6번째로 수익성이 높은 게임으로 부상했다.

중국에서는 이 타이틀이 수익면에서는 동일한 두개의 중요한 타이틀인 PUBG 모바일과 왕의 영예를 가진 틴센트 그룹에만 유일하게 뒤졌다.

매출 기준으로 세계 최대 게임회사인 텐센트가 중국 모바일 게임을 오랫동안 지배해 온 가운데 알리바바가 업계의 빅 플레이어가 될 시기가 무르익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