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대표적인 버핏의 추종자 가운데 한 명인 크레스캣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 케빈 스미스는 '터무이없이 고평가된' 지금의 주식시장은 이제 곧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주요 경기순환 경제지표들의 하강이 이제 막 시작됨에 따라 심판을 부르게 될 기폭제들이 곳곳에 널려있게 됐다"고 경고했다.
스미스는 주가가 하락하기만 하면 사들이는 저점매수 투자자들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면서 "그저 바닥 선언에 너무 열정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순익 마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붕괴하다시피 급감했지만 주가는 뛰고 있다면서 이는 "주식 가격이 펀더멘털에서 얼마나 미친듯이 분리돼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도취감을 동력으로 하는 시장 상승세는 결코 끝이 좋지 않다"면서 "오늘날 미 주식시장은 (환상의 세계인) '라라랜드'에 있다"고 지적했다. 스미스는 "주식시장은 대형 경기침체가 이제 막 시작된 시점에 새로운 경제 팽창 흐름에 기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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