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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버핏 추종자 "주가 터무니없이 고평가... 곧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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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버핏 추종자 "주가 터무니없이 고평가... 곧 대가 치를 것"

영화 '라라랜드'. 주식시장이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현실과 크게 괴리돼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영화 '라라랜드'. 주식시장이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현실과 크게 괴리돼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주식시장이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현실과 크게 괴리돼 있어 결국에는 '심판'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고 워런 버핏 추종자가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대표적인 버핏의 추종자 가운데 한 명인 크레스캣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 케빈 스미스는 '터무이없이 고평가된' 지금의 주식시장은 이제 곧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투기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고, 과감한 새 투자자 종족인 밀레니얼 세대 데이 트레이더들의 지지로 시장의 승자가 됐다"면서 "이들 매니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발행에 대한 폭넓은 희망에 기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주요 경기순환 경제지표들의 하강이 이제 막 시작됨에 따라 심판을 부르게 될 기폭제들이 곳곳에 널려있게 됐다"고 경고했다.

스미스는 주가가 하락하기만 하면 사들이는 저점매수 투자자들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면서 "그저 바닥 선언에 너무 열정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순익 마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붕괴하다시피 급감했지만 주가는 뛰고 있다면서 이는 "주식 가격이 펀더멘털에서 얼마나 미친듯이 분리돼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도취감을 동력으로 하는 시장 상승세는 결코 끝이 좋지 않다"면서 "오늘날 미 주식시장은 (환상의 세계인) '라라랜드'에 있다"고 지적했다. 스미스는 "주식시장은 대형 경기침체가 이제 막 시작된 시점에 새로운 경제 팽창 흐름에 기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