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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통신회사 오린지,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 통신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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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통신회사 오린지,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 통신 시장 진출

프랑스 최대 통신사업자인 오린지(Orange)가 아프리카 최대 시장인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두 곳에 진출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최대 통신사업자인 오린지(Orange)가 아프리카 최대 시장인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두 곳에 진출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프랑스 최대 통신사업자인 오린지(Orange)가 아프리카 최대 시장인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두 곳에 진출한다고 현재 매체인 나이라매트릭스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오린지의 CEO(최고경영자)인 스테판 리처드(Stephane Richard)는 오린지가 이들 두 국가들에 진출함으로써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입지를 넓힐 예정이지만 서비스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린지가 통신 서비스로 언제 어떻게 진입할 것인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리처드의 발언은 오린지가 아프리카 전역의 통신사 인수에 관여했음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2016년에는 아프리카에서 에어텔 4개 사업부를 인수했다. 오린지는 남아프리카 통신 시장에서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았지만, 이전에는 E커머스, 와이파이 서비스, 비즈니스 서비스 등에 투자를 했었다.

또 2016년에는 아프리카 인터넷 그룹(주미아)에 327억 나리아(약 2000억 원)을 투자했고, 2017년에는 에티살랏 나이지리아(현 9모바일)가 금융위기에 빠졌을 때 오린지는 투자자로 참여해 에티살랏 나이지리아의 지분 65%를 매입했다.

오린지는 전세계 2억6600만 명 이상의 고객들과 8만9000명의 프랑스 직원들, 5만9000명의 프랑스 외 직원들을 거느린 글로벌 통신서비스 기업이다. 세계 10위, 유럽에서 보다폰, 텔레포니카, 비온에 이어 4위다.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서비스를 하게 되면 시장 장악력을 갖출 역량을 보유한 업체다.

결제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000만 명이 넘는 모바일 머니 사용자들로 인해 오린지는 현재 시장에서 금융 서비스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러한 변화를 상세히 기술하는 정보가 많지 않지만, 오린지의 진출은 나이지리아의 통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모바일 머니 채택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