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린지의 CEO(최고경영자)인 스테판 리처드(Stephane Richard)는 오린지가 이들 두 국가들에 진출함으로써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입지를 넓힐 예정이지만 서비스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6년에는 아프리카 인터넷 그룹(주미아)에 327억 나리아(약 2000억 원)을 투자했고, 2017년에는 에티살랏 나이지리아(현 9모바일)가 금융위기에 빠졌을 때 오린지는 투자자로 참여해 에티살랏 나이지리아의 지분 65%를 매입했다.
오린지는 전세계 2억6600만 명 이상의 고객들과 8만9000명의 프랑스 직원들, 5만9000명의 프랑스 외 직원들을 거느린 글로벌 통신서비스 기업이다. 세계 10위, 유럽에서 보다폰, 텔레포니카, 비온에 이어 4위다.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서비스를 하게 되면 시장 장악력을 갖출 역량을 보유한 업체다.
결제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000만 명이 넘는 모바일 머니 사용자들로 인해 오린지는 현재 시장에서 금융 서비스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러한 변화를 상세히 기술하는 정보가 많지 않지만, 오린지의 진출은 나이지리아의 통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모바일 머니 채택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