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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상생 스마트공장 중소기업, 제조현장 빅데이터 활용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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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상생 스마트공장 중소기업, 제조현장 빅데이터 활용 '합격점'

중기중앙회 259개사 데이터활용 실태조사...82% 자동수집, 각 공정에 활용
인프라 구축 우선과제로 '자동수집체계 확충', 57% "AI·빅데이터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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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기업중앙회
국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과 제조 공정 운영을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2일 발표한 ‘스마트공장 제조 데이터 활용 실태와 분석 수요 조사(6월 1~4일)’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전국 259개 중소 제조기업들은 제조 관련 데이터를 ▲각종 센서 장비와 시스템을 통한 자동 수집(43.3%) ▲바코드, PDA, 터치스크린 등 데이터 직접 입력(39.1%) 등을 통해 수집하고 있었다.
절반이 훨씬 넘는 조사대상업체 10곳 중 8곳 가량이 제조 데이터를 자동수집했다.

또한, 수집한 제조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69.5%) ▲수요예측·불량 등 원인분석(42.9%) ▲고객사가 요구하는 공정 품질분석 자료(34.7%) 등에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같은 제조 데이터의 활용 제고를 위해 조사참여 중소기업의 88.8%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스마트공장 고도화가 ▲불량률 감소(66.5%) ▲원가 절감(62.2%) ▲생산량 증대(50.0%) ▲수요 예측(32.6%)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중소 제조기업들은 기대했다.

중소기업들은 현재 정부가 구상 중인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에 필요한 과제 우선순위로 ▲제조 데이터 자동수집 체계 확충(43.2%) ▲지속적이고 신뢰성 있는 운영 주체(39.8%) ▲업종 전문가·컨설턴트 확보(37.1%) 순으로 꼽았다.

아울러 응답업체의 절반이 넘는 57.2%의 기업들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전략인 리쇼어링(reshoring:해외진출기업의 국내 회귀) 요체가 바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라고 밝혔다.

따라서, 정부의 데이터 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에서 중소 제조업종의 전문성과 함께 공통 제조공정의 데이터 분석과 활용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와 협동조합 등 사업자 단체의 적극 참여가 고려돼야 한다고 서 부회장은 강조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