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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6개월 비정규직 52%, ‘월 소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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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6개월 비정규직 52%, ‘월 소득 감소’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직 등 직장생활의 악영향이 비정규직과 저임금근로자, 여성에게 더 많이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2.9%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지난 6개월 간 실직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비정규직은 26.3%가 실직을 경험, 정규직의 4%에 비해 6.7배 높았다.

월 소득 150만 원 이하 저임금노동자의 실직 경험은 25.8%, 여성은 17.1%로 나타났다.

반면 500만 원 이상 고임금노동자는 2.5%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노동시간이 줄었다는 응답도 정규직은 17%인데 반해 비정규직은 41.3%로 조사됐다.

또 저임금자(46.2%)는 고임금자(16.9%)보다, 여성(34%)이 남성(21.3%)보다 일하는 시간이 줄었다.
이에 따라 월 소득이 감소했다는 응답도 비정규직이 52.8%로 정규직의 19.2%에 비해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지향해야 할 정책과 관련해서는 90.9%가 '정규직 일자리를 늘리고 비정규직을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