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 인도분은 배럴당 1.8%(0.71달러) 오른 40.46달러에 마쳤다. WTI가 배럴당 40달러를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속에도 산유국의 감산이 지속되고 최근 경제 재개 조치로 원유 수요가 일부 회복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원유 채굴기 숫자가 줄었다.
국제 금값은 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8월 인도분이 온스당 0.8%(13.40달러) 오른 1,766.40달러로 마감했다. .‘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소속 23개 산유국 석유장관은 6일 열린 화상회의에서 6월30일이 시한한 감산합의를 7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하되 감산규모를 960만 배럴로 줄였다. 이 감산 합의와 이행이 국제유가를 올리고 있다. 하루 970만 배럴은 전세계 원유 수요량의 10% 정도이다. OPEC+가 지난 3년간 합의한 감산량 가운데 최대였다.
OPEC+ 에 참여하지 않은 주요 산유국(미국, 캐나다 등)도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해 이번 합의에 비례해 감산을 하고 있다.
앞서 OPE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과 유가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4월 12일 화상회의에서 5∼6월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하고 각 산유국에 감산량을 할당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