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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금값 한 달 사이 최고치...코로나19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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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금값 한 달 사이 최고치...코로나19 덕분

국제 금값이 한 달 사이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정학 위험과 경제회복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피난처 자산인 금으로 몰려든 데 따른 것이다.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은 골드바.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은 골드바. 사진=로이터

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 금시장에서 금 현물은 22일(현지시각) 전 거래일에 비해 0.8%오른 온스당 1755.74달러로 올랐다.이는 지난 5월18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 인도분은 전거래일에 비해 0.8%(13.40달러) 오른 온스당 1766.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온스당 177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종가는 미국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14일이후 최고가다.

금값은 지난 19일에도 1.3% 올라 주간 기준으로 0.9% 상승률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피난처 자산인 금으로 몰린 결과다.

이를 반영하듯 세계 최대 금 ETF 인 SPDR골드가 보유한 금은 지난 19일 1159.31t으로 전날 1136.22t에 비해 2% 증가했다.

CMC마켓츠의 마이컬 맥카시 수석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위험회피가 시장을 돕고 있다"면서 "시장은 성장 전망을 염려하고 있으며 이것이 금값을 떠받친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9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47만 명을 초과했다. 23일 오전 9시33분 현재(미국 시각) 확진자는 907만 1984명, 사망자는 47만1554명으로 나타났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