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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뜨는 공모주 재테크...SK바이오팜 청약 열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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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뜨는 공모주 재테크...SK바이오팜 청약 열기 가득

 SK바이오팜 조정우가 지난 15일 기업공개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이미지 확대보기
SK바이오팜 조정우가 지난 15일 기업공개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면서 공모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공모주 재테크란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회사의 유가증권을 청약하고, 청약 경쟁률에 따라 배정받은 주식을 상장일 이후에 높은 가격에 매각함으로써 이익을 얻는 방식을 말한다.
공모주 청약을 통해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의 가치를 일정 부분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SK바이오팜은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공모 규모가 가장 큰 종목으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치가 한참 높은 상황에서 진행되다 보니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의 공모가는 4만9000원이다.

전체 공모물량 1957만8310주에서 우리사주에 20%가 우선 배정되고 나머지 80%가 일반 공모로 풀리는데 이 중 기관에 60%가 배정되며, 일반 투자자에게 할당되는 공모주는 전체의 20%인 391만5662주다.

공모주 투자자는 청약을 통해 주당 4만9000원에 SK바이오팜의 주식을 받게 되는데 청약 경쟁률에 따라 배정주식 수가 달라진다.
● 공모주 투자 절차는?

공모주를 투자를 위해서는 청약을 진행하는 증권사에 계좌 개설이 필수다.

공모 일정을 미리 점검하여 사전에 계좌를 개설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에서만 청약할 수 있다.

증권사별도 개인별 청약 자격과 한도가 다르므로 꼼꼼한 투자자라면 사전에 자격과 한도를 고려해 가장 유리한 쪽으로 청약하는 것이 좋다.

이번 SK바이오팜의 경우 청약일은 23일과 24일 이틀간 진행되지만, 대부분의 청약증거금은 마감일인 24일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증거금에 대해 통상 이자를 지급하지 않음으로 청약 첫날보다는 청약 마감일에 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유의할 점은 마감일 해당 증권사 창구에서 청약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지점을 통한 청약보다는 각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 등 전자적인 방법을 청약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청약이 마감되면 경쟁률에 따라 주식이 배정되고, 나머지 금액은 환불해준다.

● 공모주 투자는 안전한가?

공모주를 통해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단순히 아무 종목에만 청약해서는 안 된다.

해당 기업의 보고서와 전망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번 SK바이오팜의 경우 리스크는 적고 기대수익은 큰 만큼 시중의 부동자금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배정받은 주식도 어느 시점에 파는지도 중요하다. 공모가는 동일하지만, 상장일 이후 주가는 계속 변동하기 때문이다.

공모주 청약은 향후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진행하는 만큼 옥석을 가리는 혜안이 필요하다.

변동성 큰 위험자산인 주식을 직접 매매하기 어렵다면, 기준금리 0% 시대를 맞아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기대수익이 높은 공모주 청약을 통해 재테크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