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24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도 공개한다. 올해 상반기 금융상황에 대한 분석 내용이 담긴다.
한국은 정책금리가 제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정책금리 조정의 여력이 남아있고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은은 이날 91일 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실시결과 7200억 원이 응찰해 전액 낙찰됐다고 밝혔다. RP매입금리는 0.55%였다. 앞으로 한은은 오는 30일 마지막 한 차례 RP매입을 남겨두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RP매입 연장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양적완화'로 불렸던 한은의 RP매입은 지난 3월 말~4월 초 금융시장 불안이 정점에 달했던 때에 시작됐다. 시장이 급락하면서 금융기관들의 마진콜이 늘면서 유동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채권을 담보로 자금을 무제한으로 빌려주기로 했다. 당시 RP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은 3개월간 진행하기로 했었다. 현재까지 총 15조원에 가까운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됐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