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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빌 애크먼, ‘유니콘 기업’ 뉴 블랭크 체크 컴퍼니 공모에 40억 달러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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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빌 애크먼, ‘유니콘 기업’ 뉴 블랭크 체크 컴퍼니 공모에 40억 달러 투자 계획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20일 유니콘 기업인 블랭크 체크 컴퍼니의 기업공개(IPO)에 4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CNBC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20일 유니콘 기업인 블랭크 체크 컴퍼니의 기업공개(IPO)에 4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CNBC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유니콘 기업인 블랭크 체크 컴퍼니의 기업공개(IPO)에 4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퍼싱 스퀘어 톤타인 홀딩스(Pershing Square Tontine Holdings)는 주당 20달러에 1억500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애크먼의 헤지펀드인 퍼싱 스퀘어 캐피털은 블랭크 체크 컴퍼니에 최소 10억 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총 가치를 64억5000만 달러로 올릴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일반적으로 블랭크 체크 컴퍼니는 인수 또는 합병 자금조달을 위해 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애크먼의 새 회사는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성숙한 유니콘 기업’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서류에서 밝혔다. 애크먼의 새 회사는 그러한 희귀한 회사들 중 하나를 타깃으로 할 예정이다.

블랭크 체크 컴퍼니는 성숙한 유니콘 외에도 고급 IPO 후보, 사모펀드 포트폴리오 기업, 가족 소유 기업도 투자 타깃으로 삼을 예정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및 시장 혼란으로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4대 주요 분야에 대한 시장 상황과 그에 따른 투자 기회가 창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애크먼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및 시장 붕괴가 그의 회사에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고 확신하고 있다.

회사는 이어 "최근 주식시장과 사모펀드 시장에서 모두 이탈한 것은 다수의 민간투자 실패와 실망스러운 IPO 결과 등을 종합해 이들 기업의 사모펀드 가용 금액이 크게 줄어든 반면 투자자들의 유동성 수요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신고에 이어 52일 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식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티그룹, 제프리스, UBS투자은행이 공동 주관사다.
애크먼은 올해 3월 시장에서 26억 달러를 챙겨 월가의 선두에 섰다. 그의 헤지펀드는 6월 9일 현재 107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했다.

이 행동주의 투자자는 지난 3월 중순 CNBC에 출연해 투자자들에게 "지옥이 온다"고 경고하고 백악관에 한 달간 국가 폐쇄를 촉구한 바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펀드가 추가적인 시장 하락으로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함에 따라 그의 발언은 나중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