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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2분기 세계 무역 18.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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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2분기 세계 무역 18.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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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세계무역기구(WTO)는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세계 무역이 18.5%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WTO는 23일(현지시간) "상품 교역량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3% 줄었다"며 "바이러스 관련 봉쇄 조치가 많은 세계 인구에 영향을 미친 2분기에는 18.5%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 "역사적인 감소 규모지만 훨씬 나빴을 수도 있다"며 "현 상황대로라면 낙관적 전망에 부합하려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무역이 분기당 2.5% 증가해야 한다"고 했다.

WTO는 지난 4월 연간 무역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올해 세계 무역이 낙관적인 경우 13%, 비관적 시나리오로는 32% 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WTO는 코로나19의 2차 확산, 기대에 못 미치는 경제성장률, 무역 제한 정책 등 부정적인 전개가 나타날 경우 무역 확대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호베르트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은 "생산과 무역에 지속적으로 가해지고 있는 타격을 완화하는 데 정책 결정이 중요하다"며 "2021년 강한 회복을 위해서는 재정, 통화, 무역 정책이 계속 같은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