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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머스크 CEO "2분기 마감에 전력투구해달라"며 직원들에 알듯말듯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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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머스크 CEO "2분기 마감에 전력투구해달라"며 직원들에 알듯말듯 이메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여러가지 이유로 테슬라가 세계적으로 벌이는 일의 상당부분은 (항상) 분기의 마지막 주에 몰립니다. 좋은 결과를 위해 6월 30일까지 전력투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얼마남지 않은 올 2분기를 잘 마무리하는 데 전력투구해줄 것을 당부하는 이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테슬라 직원들에게 최근 돌렸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머스크 CEO는 전력투구해야 하는 이유로 ‘좋은 결과를 위해’라는 알쏭달쏭한 표현을 써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그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은 2분기의 끝을 장식하는 6월의 마지막주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내용이고 머스크 CEO가 이맘때 전력투구를 독려하는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낸 것이 처음도 아니지만 ‘줗은 결과를 위해’라는 표현은 잘 쓰지 않은 표현이다.

일렉트렉은 “테슬라 입장에서 늘 2분기 말에 고객에 인도하는 물량이 몰리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납기를 잘 맞추라는 독려 이상의 의미가 깔린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분기에 예상밖의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2분기에도 흑자를 낼 수 있다고 머스크 CEO가 기대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일렉트렉은 해석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