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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美 천연가스업체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에 FSRU 1척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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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美 천연가스업체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에 FSRU 1척 인도

한국서 LNG 저장, 냉각 테스트 마치고 출항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엑셀러레이트 시큐아호가 운항중이다. 사진=엑셀러레이트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엑셀러레이트 시큐아호가 운항중이다. 사진=엑셀러레이트 홈페이지
대우조선해양이 미국 천연가스업체 ‘엑셀러레이트 에너지(Excelerate Energy)’에 '부유식 저장 재기화설비(FSRU)‘ 1척을 인도한다.

FSRU는 해양플랜트의 일종으로 이동이 자유로우면서 해상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저장, 재기화, 송출할수 있는 선박이다. 또한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어 천연가스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곳이나 육상설비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 투입된다.
엑셀러레이트 에너지 관계자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17만3400m³ FSRU 1척을 인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선박은 지난 21일 전남 포스코 에너지 광양 LNG 터미널에서 LNG 저장, 냉각 운용을 시행했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 이름은 '엑셀러레이트 시큐아(Excelerate Sequoia)' 이며 길이 295m, 너비46m, 깊이 46m로 건조됐다. 일반적으로 17만m³ 급 LNG운반선이면 선박 가격이 2200억 원에 달하지만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기존 LNG운반선에 추가 기술이 적용된 LNG-FSRU으로 가격이 27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코보스 (Steven Kobos) 엑셀러레이트 이사는 “2005년 첫 FSRU를 공급받은 이후 우리는 전세계 천연가스 시장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석권할 수 있었다”며 “시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앞으로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셀러레이트는 인도받은 FSRU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그리스 선사 마란 가스(Maran Gas)에 대선(선박을 빌려주 것)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엑셀러레이트와 마란 가스는 FSRU를 인도 받은 후 5년동안 빌려주는 대선계약을 체결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