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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텐센트, 알리바바와 '아시아 최대 기업' 자리 놓고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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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텐센트, 알리바바와 '아시아 최대 기업' 자리 놓고 각축전

중국 정보기술 공룡 텐센트.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정보기술 공룡 텐센트.
중국 정보기술(IT) 공룡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시가총액 기준 아시아 최대 기업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텐센트 주가는 이날 홍콩주식시장에서 장중 500홍콩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마감가는 전일비 1.33% 밀린 490.80홍콩달러였다.

알리바바 주가는 홍콩증시에서 0.64% 상승했다.

이날 장중 홍콩 주식시장에서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각각 4조8200억 홍콩달러였다.

비록 이날 텐센트가 시총 1위 자리에서 알리바바에 밀리기는 했지만 조만간 따라잡을 가능성은 상존한다.

번스타인은 23일 텐센트 목표 주가를 570홍콩달러로 높여 잡았다. 24일 장중 최고가보다 13% 가까이 높게 잡은 목표가다.

게임, 광고 분야 전망이 이전보다 밝아진 점을 상향조정 근거로 댔다.
노무라 전망에서는 텐센트 목표 주가가 지금보다 약 5% 높은 주당 531홍콩달러로 제시됐다.

미라보드 증권의 기술주·미디어·통신주 부문 책임자 닐 캠플링은 "최근 텐센트 경영진은 광고 사업 부문의 성과가 기대를 웃돌 것이란 확신을 가져다줬다"면서 "바이트댄스가 텐센트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 갈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텐센트가 거대한 덩치를 발판으로 구축한 디지털 규모의 경제는 이를 흉내내거나 따라잡기가 어려워 텐센트가 알리바바와 함께 양대 산맥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텐센트가 기술 개선을 토대로 광고 부문에서 전환점에 도달한 반면 바이트댄스는 성장세가 둔화됐다"면서 "텐센트의 광고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텐센트의 SNS 플랫폼이 위챗 역시 텐센트 성장을 담보하는 주요 사업부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무라는 위챗 플랫폼이 광고주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텐센트의 광고시장 점유율이 탄탄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리보드 증권의 캠플링도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위챗 플랫폼을 통해 텐센트가 디지털 경제망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