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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만도 책임매니저, 전자제어 서스펜션 개발해 ‘대통령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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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만도 책임매니저, 전자제어 서스펜션 개발해 ‘대통령 표창’ 수상

기업가치와 한국 자동차 산업 경쟁력 높인 공로 인정 받아

김은중 만도 책임매니저가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한라그룹
김은중 만도 책임매니저가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한라그룹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만도에서 근무하는 김은중 책임매니저가 지난 24일 열린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시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거행된 이번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박원주 특허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 책임매니저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 ‘전자제어 서스펜션(SDC·노면 충격이 차체나 탑승자에게 전달되지 않게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을 독자 개발했다. 김 책임매니저는 전자제어 서스펜션 중요성과 확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해당 기술 분야에서 33건의 국내외 기술특허를 확보했다.
김 책임매니저가 설계한 ‘SDC’는 2013년식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에 처음 적용된 이후 탁월한 승차감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주행 안정성 측면에서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킨 SDC는 2019년도까지 국내외에서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SDC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만도는 지난해부터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2003년 중국 북경에 ‘서스펜션·브레이크’ 생산 공장을 세운 만도는 최근 창청기차(GWM), 광저우전기차(GANEC), 베이징전기차(BJEV) 등 중국 로컬 자동차 회사들과 SD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만도는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만도는 스마트 레이더 기술 스타트업 업체 ‘비트센싱’의 투자유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비트센싱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핵심기반 센서 '트래픽 레이더'를 출시해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 업체다. 트래픽 레이더는 신호등 등 교통 안전 장비에 장착돼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추적하고 수집할 수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