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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주가, 더 오르나…시장점유율상승에 따른 호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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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주가, 더 오르나…시장점유율상승에 따른 호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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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실적현황, 자료=신한금융투자
잇따라 고점을 경신하는 하이트진로의 주가가 더 오를지 관심사다. 증권가는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가 주가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11% 오른 4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메릴린치가 1만1431주 순매도중이다.

히이트주가는 폭락장의 영향에 지난 3월 19일 2만1400원까지 떨어졌다. 이를 저점으로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이달들어 주가의 상승세는 거세다. 4만 원을 돌파한 뒤 24일에 장중 4만70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는 주가의 추가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만큼 실적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연결영업이익이 4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9.7% 급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 증가를 통한 마진율 개선과 유흥시장부진에 따른 판촉 강도 하락으로 이익증가 예상된다"며 "전분기 반영된 도매상 관련 충당금도 2분기 반영은 크지 않아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장부진에도 계속되는 시장점유율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 수도권 유흥시장에서 500ml 중병시장의 시장점유율은 이미 60%를 넘어서고 있다”며 “맛과 이미지에서의 차별화에 성공한 테진아, 테슬라 효과가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맥주점유율 상승의 초입, 소주 1등 지위 강화, 월별 신제품 매출 성장은 주가 상승의 가장 강력한 모멘텀”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실적개선 가능성을 감안하면 오른 주가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는 목소리다.

박연구원은 “실적 상향조정의 흐름으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은 하향조정 중이다”며 “계속되는 주가상승에도 실적개선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신한금융투자·메리츠증권 5만 원, DB금융투자 4만7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