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주정부의 실업보험에 더해 최대 13주 더 실업급여를 받는 노동자들이 정책 마감시한이 다가오면서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CBPP는 노동부 자료를 인용해 대개 반년 간 지급되는 주정부의 실업급여 혜택이 끝난 실업자들이 지금은 유행병 긴급 실업 보상(PEUC) 제도에 따라 최대 13주 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면서 5월 30일 현재 약 110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수급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좌파 성향의 싱크탱크 경제정책 연구소(EPI)의 하이디 시어홀츠 정책 담당 이사는 노동부가 35개주만을 대상으로 통계를 발표하기 때문에 "의회가 PEUC를 연장하지 않으면 (통계로 나타난 1100만명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노출된다"고 경고했다.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 조교수 이오나 마리네스쿠는 이들 수급자 가운데 상당수는 코로나19 이전에 이미 실업상태에 있었을 것이라면서 3월 코로나19 위기 이후 아직 반년이 채 안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각주를 통해 지급되는 실업급여는 대개 23주, 약 반년 동안 지급된다.
그는 "오랫동안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는 것은 더 어렵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오랜 실업으로 부가 감소해 복지혜택이 더 필요한 저소득층이 됐을 가능성 역시 높다.
더군다나 이들이 실업상태에 있었던 3월 이전은 미국의 실업률이 약 50년만에 최저 상태였던 때로 지금같은 높은 실업률 상태에서는 고용이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월 현재 실업자 수는 2100만명에 육박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