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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곡선 보이는 ‘인 홈 커피시장’ 주목"…가구 내 커피 수요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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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곡선 보이는 ‘인 홈 커피시장’ 주목"…가구 내 커피 수요도 증가

인 홈(In-home) 그룹 별 커피 시장 비중. 그래프=칸타이미지 확대보기
인 홈(In-home) 그룹 별 커피 시장 비중. 그래프=칸타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홈족’과 ‘홈코노미 상권’ 소비 트렌드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변화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에 대비하기 위한 체질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칸타는 코로나19 기점으로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는 커피음료와 원두커피 소비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는 25일, 2019년부터 2020년 5월까지 4가지 미디어그룹에 따른 가구 내 커피 소비 트렌드 분석을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문이 운영하는 전국 5000가구 패널의 구매 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미디어 그룹별 2019년 가정 내 소비하는 인 홈(In-home) 기준의 커피 시장 비중을 살펴보면 ‘Infomedia Savvy’ 그룹이 3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Trenditional Tviewer’는 26%, ‘FashionInsta Snapper’는 19.7%, ‘Web agora Interactor’는 17.9%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Infomedia Savvy’그룹은 인스턴트 커피와 커피믹스에 대한 소비가 주를 이뤘고, ‘Trenditional Tviewer’그룹은 커피믹스를, ‘FashionInsta Snapper’그룹과 ‘Web agora Interactor’그룹은 커피 음료와 원두커피를 주로 소비하는 경향이 컸다.

코로나19 발생 전·후 전년 동기 대비 커피 시장 변화. 그래프=칸타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발생 전·후 전년 동기 대비 커피 시장 변화. 그래프=칸타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과 발생한 후,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커피 시장의 금액 성장률이 12%로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커피 형태로는 원두커피는 47% 상승하며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고, 커피 음료(액상 커피 음료)는 22%, 인스턴트 커피(분말 커피)는 2%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전·후 인 홈(In-home) 그룹 별 구매 변화. 그래프=칸타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발생 전·후 인 홈(In-home) 그룹 별 구매 변화. 그래프=칸타


코로나19 발생 후(약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미디어 그룹별 인 홈(In-home) 커피 시장 구매변화를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Infomedia Savvy’그룹은 전년 대비 35.1% 커피 음료 구매를 늘리면서 커피 음료 성장에 이바지했다. 전년 대비 47% 성장률을 보인 원두커피 경우에는 ‘Web Agora Interactor’그룹과 ‘Trenditional Tviewer’그룹의 구매 증가가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영훈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문 이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 트렌드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발 빠르게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면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 또한 길어지는 소비자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상품 구색을 변화하거나 알려 나가는 등의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