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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LG화학 : 2분기 호조세 예상 속 하반기는 더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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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LG화학 : 2분기 호조세 예상 속 하반기는 더 좋을 듯


KTB투자증권 이희철 애널리스트는 LG화학에 대한 투자포인트로 동사의 2020년 2분기 영업이익(OP)는 4038억원( 전년대비 44.6%증가, 전분기 대비 70.8% 상승)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LG화학의 전지부문은 2020년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팬데믹 영향에 따른 전방 가동 조정에도 불구하고 원통형 테슬라 효과와 중대형 폴란드공장 수율 개선 등으로 성장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소형전지 출하 증가 따른 이익률 개선과 중대형전지의 BEP( 손익분기점) 근접 등으로 전지부문의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하반기 들어 유럽의 그린 부양책의 본격화와 폴란드공장 신증설 효과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소형전지도 테슬라와 노트북 판매 호조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 아울러 SKI(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 완료 시 추가 개선 효과 가능성도 엿보인다.

LG화학의 화학부문은 2020년 1분기 중국 감산에 따른 재고 소진 후 2분기 중국을 중심으로 매출 개선흐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가전 헬멧 등의 소비 호조로 특히 ABS(동사 시장점유율 1위) 마진이 급등했다. 따라서 2분기 중 화학부문 OPM(Operating Profit Margin 영업이익률)은 작년 평균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저원가의 수혜가 지속되고 있어 3분기에도 호조세가 전망된다.

KTB투자증권은 LG화학의 배터리 매출과 특히 석유화학 실적의 호조세 감안해 동사 목표주가(TP)를 6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LG화학은 글로벌 1위 배터리업체로서 유럽 그린 부양책의 최대 수혜주로 판단한다. 실적 모멘텀도 가장 앞서고 있어 매수의견과 Top-picks(엄선된 최고 종목)를 유지한다.

LG화학은 LG계열의 석유화학업체로 2차전지 부문 강화 중이다. 사업환경은 ▷전자소재는 LCD, OLED 등의 핵심소재를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지는 최근 모바일기기의 다양화, 전동공구, 전기차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최근 석유화학업체는 유가약세와 중국발 과잉공급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다.

LG화학은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나프타 가격, 환율, 전 세계 경제 성장률에 영향을 받아왔으며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높고 제품군 수직계열화로 경쟁사에 비해 경기변동에 둔감한 편이다.

LG화학의 주요제품은 ▷기초소재부문 (65.4%) : ABS, PC, EP, PE, PP 등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공원료 ▷전지부문 (20.1%) : 소형전지, 자동차전지, ESS전지 등으로 2차전지 ▷ 정보전자소재부문 (9.4%) : 편광판, LCD재료, 양극재 등으로 광학소재 및 전자재료 ▷생명과학부문 (2.1%) : 당뇨치료제, 미용필러, 성장호르몬제, 백신 등으로 구성된다.

LG화학의 원재료는 ▷기초소재 (69.4) : 납사,EDC 등 ▷ 전지 (18.6%) :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 ▷ 정보전자소재 및 재료 (10.2%) : TAC 필름, 코발트, 계면활성제 등 ▷ 생명과학부문 (0.4%) : 의약품원료, 유기화합물 등이다.

LG화학의 실적은 ▷나프타 등 취급 화학제품 가격 상승 ▷전기차 생산 증가 등에 따른 2차전지 시장 확대, 고객사 다변화 ▷ 환율 상승시 외환 관련 이익 증가 등의 수혜를 입어왔다.

LG화학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68% ▷유동비율 176% ▷자산대비 차입금비중22% ▷이자보상배율 4배 등으로 요약된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LG(33.34%) ▷LG연암문화재단(0.03%) 등으로 ▷합계 33.37%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