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9개 경자구역, 첨단산업 투자 법인세 감면 등 인센티브 확대 건의

공유
0

9개 경자구역, 첨단산업 투자 법인세 감면 등 인센티브 확대 건의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과 신규 지정된 광주, 울산과 함께 최초로 9개 경자구역이 합동으로 '제6차 경제자유구역 혁신 추진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9개 경자구역은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법인세 감면 등을 건의했다.
협의회는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의 정책방향이 기존 개발중심에서 혁신성장으로 전환됨에 따라 경자구역 혁신성장 사업의 성과 발굴과 확산을 위해 2018년 10월 구성됐다.

제6차 협의회에서는 경자구역별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코로나 19로 재개편된 혁신성장 사업 추진전략에 대한 향후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각 경자청은 코로나 19 이후 어려운 국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 주요 성과를 거뒀다.

부산진해경자구역은 웅동배후단지에 글로벌 복합물류기업 3개 사와 외투 2000만 달러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청은 LH공사와 청라국제도시에 8400억대 영상·문화 콘텐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수경도 미래에셋과 1조5000억 원을 투입하는 해양관광단지를 착공했다.

협의회에서 9개 경자청은 공동으로 경자구역내 첨단기술·제품과 중점유치업종에 대해 법인세 감면,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산지원, 외투유보용지 내 국내유턴기업 허용 등 국내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촉발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에 따른 투자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경자구역을 첨단산업(신산업) 전초 기지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적극 공감했다.
협의회를 주재한 안성일 경자구역기획단장은 “이번 협의회에서 나온 청별 혁신성장 중점 추진 계획을 토대로 경자구역을 첨단산업(신산업) 전초기지로 육성해 지역일자리 창출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에서는 국내외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 등 경자구역 혁신전략안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하반기에 혁신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