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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시간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 7월부터 전면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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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시간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 7월부터 전면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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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방부


국방부는 '일과 후 병 휴대전화 사용'을 다음달 1일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병사(병장~이등병)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해왔다.

평일 사용 시간은 일과 이후인 오후 6~9시다. 휴일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쓸 수 있다.

군은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군사기밀 유출을 막기 위해 보안통제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병사들은 앞으로 최초 부대 전입 때 지정된 장소(행정반 등)를 방문, 관리자를 통해 QR코드 또는 휴대전화 앱 마켓에서 '국방모바일보안 앱'을 설치하도록 했다.

보안 앱 설치가 완료되면 관리자 감독 하에 차단 기능을 활용, 휴대전화 카메라의 촬영 기능을 차단하도록 했다.

휴가나 외출‧외박 등으로 부대 밖으로 나갈 경우 앱을 해제하고 카메라 촬영 기능을 정상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휴대전화 허용에 따른 불법 사이버도박, 인터넷 과의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등 외부 전문기관과 협업, 불법 사이버도박 예방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그간 시행한 휴대전화 허용 시범사업이 병영생활 만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 설문 결과, 복무 중 병영생활 관련 장병들의 인식은 군 생활 만족, 병-간부 소통, 심리적 안정, 자기계발 등 모든 부문에서 향상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