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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26년째 무파업 전통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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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26년째 무파업 전통 이어가

노사 임단협 합의로 1994년 이후 무파업...코로나 19 재난극복지원금도 지원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오른쪽)와 박상규 노조위원장이 26일 합의서를 들고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동국제강이미지 확대보기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오른쪽)와 박상규 노조위원장이 26일 합의서를 들고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와 박상규 노조위원장은 26일 인천공장에서 ‘2020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체결하고 직급체계 개편 등 인사제도 개선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 노사는 지난 2월 3일 임금협약에 이어 올해 임단협을 조기에 마무리해 1994년 항구적 무파업선언 이후 평화적 노사관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강은 또 이와는 별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전 임직원들에게 17억 원 상당의 '코로나19 위기 재난극복 지원금'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서울, 인천, 부산, 포항, 당진 등 전국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동국제강은 지역사회 일원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고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데 동참하기 위해 재난극복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특히 이번 재난극복 지원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위기 극복에 회사와 노동조합이 적극 참여한 것에 대한 화답의 의미도 담겨 있다.

동국제강은 철강업계 최초로 월 1회 재택근무를 정례화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장 대표는 “몹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묵묵히 견디고 계신 사업장 인근 모든 소상공인 분들에게 이번 재난극복 지원금이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