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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행복도시청 "印尼 수도이전사업에 한국기업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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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행복도시청 "印尼 수도이전사업에 한국기업 진출 지원"

민간기업 간담회에 공기업·시공사·엔지니어링사 50곳 이상 대거 참석 '높은 관심'

26일 서울 서소문동 해외건설협회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신수도이전사업 민간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정부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해외건설협회이미지 확대보기
26일 서울 서소문동 해외건설협회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신수도이전사업 민간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정부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협회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6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해외건설협회 교육장에서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사업’민간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행복도시청 김용석 차장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해외건설협회와 행복도시청 인니수도이전협력팀이 최근 건설 동향, 수도이전사업 최근 동향과 한-인니 정부간 협력 상황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현지 파견 협력관과 화상대화로 현지 활동내용을 확인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사업에 업계의 궁금한 내용을 질의응답식으로 풀어나갔다.

간담회에는 도시개발 인프라 관련 공기업, 시공사, 엔지니어링기업의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업 지연 우려에도 여전히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총 40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사업은 올해 본격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연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수도 자카르타와 자바 섬의 인구·경제력 편중, 극심한 교통 체증, 대기오염, 자카르타 지반 침하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르네오 섬 동(東)칼리만탄에 신수도를 세워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수도 이전 위치도. 자료=해외건설협회 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수도 자카르타와 자바 섬의 인구·경제력 편중, 극심한 교통 체증, 대기오염, 자카르타 지반 침하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르네오 섬 동(東)칼리만탄에 신수도를 세워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수도 이전 위치도. 자료=해외건설협회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은 재선에 성공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수도 자카르타와 자바섬의 인구·경제력 편중, 극심한 교통 체증, 대기오염, 자카르타 지반 침하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책 프로젝트이다.

신수도를 동부 칼리만탄 섬에 조성해 친환경 스마트시티로 만들다는 구상이다.
당초 올해 사업 시행기반을 마련해 내년 착공, 오는 2024년 수도이전 시작 등 로드맵이 잡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1~2년 가량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우리 국토교통부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는 ‘수도 이전과 개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건설협회와 행복도시청도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서로 협업을 강화하고 신남방 주요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사업에 한국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간 협력, 관련 정보 제공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