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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위험 선호 현상"...삼성증권, 시가총액 상위종목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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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위험 선호 현상"...삼성증권, 시가총액 상위종목 관심 필요

자료=삼성증권
자료=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지속되는 위험 선호에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서정훈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 현상은 사실이지만 경험한 악재라는 특성 감안 필요가 있다"며 "지수 하방은 공고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현재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여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러한 수치는 4월 펜데믹이 정점이던 시기의 속도를 이미 앞지른 상태이다.

단순 숫자를 비교한다면 증시에 대한 비관론은 더욱 우세함이 합당하지만 증시 변동성이 이전보다 제한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방역시스템 확충과 의료체계 정비로 치명률은 지속 낮아지는 중이고, 글로벌 전반의 확산이 아닌 지역 단위 확산 성격이 강함은 물론, 중앙은행의 강력한 유동성 공급 정책으로 단기자 금 조달에 스트레스가 없고, 이미 체험된 악재이기 때문에 하락 시 저가매수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3월 패닉 셀링 구간을 통과한 이후 증시의 가파른 반등은, 많은 투자자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처럼 한 번 놓쳤던 기억이 명징하게 자리한 터라, 지수의 조정을 기다리는 이가 적지 않다.
개인 투자자(Retail Investor) 중심의 과열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지만, 전미투자자협회가 집계하는 개인투자자 강세심리지수는 24.1로, 지난 5년 평균인 33.4를 하회하고 있다.

국내 역시 개인 투자자 중심의 거래가 완연하지만, 지수의 점진적 상승이 진행될수록 이를 추종하는 전문 투자자의 참여도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달러 조달 환경이 개선됐다는 점도 국내 수급 여건에 긍정적 요인이 된다.

통상 달러 약세 구간에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외국인 수급 여건 감안 할 경우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추세 추종형 접근 방식 유효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는 6월 말 현재까지 진행 중이지만, 대형 IT를 중심으로 이들의 컴백이 일부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최근 주가 수익률이 견조했던 종목이 재차 상승하는 경향을 고려한다면, 추세 역행적 투자보다 추종형 팩터에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