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G-Military]인도,한화디펜스 비호복합 채택하나?

공유
3

[G-Military]인도,한화디펜스 비호복합 채택하나?

인도 육군의 자주 대공포 사업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 인도 육군의 자주 대공포 사업에는 우니나라 한화디펜스와 러시아 기업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데 한화디펜스의 비호복합이 최종 결정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호복합 사격 장면.사진=국방부이미지 확대보기
비호복합 사격 장면.사진=국방부

인도 매체 파이낸셜익스프레스는 26일 라지타느 싱 인도 국방장관과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국방차관이 최근 회담을 갖고 자주대공포사업(SPAD-GMS )과 200대의 카모프 Ka-226T헬기 공급 사엉ㅂ을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인도는 자주는 자주대공포를 도입해 노후 대공포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대공포와 탄약을 합쳐 3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인도는 현재 스웨덴 보포스가 제작한 구경 40mm L 70 단장포와 옛 소련제 구경 23mm 2연장 ZU-23-2 견인 대공포 등 1360문의 대공포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가 2013년 국제 입찰 공고를 내자 한국 방산업체 한화디펜스와 러시아 알마즈 안테, KBP 툴라시스템스가 각각 비호복합, 퉁구스카, 판치르를 내걸고 응찰했다. 당시까지 미사일과 대공포를 결합해 실전배치한 것은 퉁구스카와 판치르가 유일했지만 한화가 가성비 뛰어난 무기를 이들을 제쳤다.

인도군은 2015년 기술결과를 발표했는데 러시아제는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인도군은 2018년 10월 한화디펜스를 예비조달자로 선정했다.

그런데 2018년 12월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러시아 정부 간 군사기술 협력회의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공식 항의했고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파이낸셜익스프레스는 인도 육군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와 한국이 제안한 시스템 모두 결점이 있다"면서 "한화는 비호복합을 배치했으나 비호복합도 요구조건에 완전히 맞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비호복합.사진=한화디펜스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비호복합.사진=한화디펜스시스템


한화의 비호복합은 30mm 2연장 대공포에다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신궁 4발을 결합한 자주 대공포로 한국 육군에 다량 배치돼 있다. 분당 600발을 발사하는 대공포의 사거리는 3km,신궁의 사거리는 7km다.레이더 탐지거리는 21km다.저고로 침투하는 헬기와 드론은 대공포로,이보다 좀 더 높은 고도와 거리를 고속 비행하는 표적은 미사일로 격추하는 시스템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전투기 도입 등에서 드러나듯 인도군의 무기 조달은 매우 복잡하고 더디게 진행된다"고 전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