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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기록적인 ‘물 폭탄’, 12만 명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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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기록적인 ‘물 폭탄’, 12만 명 대피령

25일 도쿄 동쪽 나리타에 호우가 내려 거리가 물에 잠겨 있다. AP/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25일 도쿄 동쪽 나리타에 호우가 내려 거리가 물에 잠겨 있다. AP/뉴시스


일본 규슈의 일부 지역에 시간당 92㎜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27일 NHK 방송 등 일본 언론은 이날 오전 8시3분부터 1시간 동안 후쿠오카(福岡)현 구루메(久留米)시에 시간당 92.5㎜의 폭우가 쏟아졌고, 이는 1977년 이후 관측 사상 최고라고 보도했다.

사가(佐賀)현 이마리(伊万里)시에서도 시간당 87.5㎜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주택과 점포가 침수되고 시내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정확한 인명피해 발생 여부와 재산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구루메시는 약 6만 가구 12만 명 넘는 주민에게 신속하게 대피하라고 권고를 내렸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폭우가 쏟아지자 대피소에서는 감염 예방 조치가 시행됐다.
입구에 손소독제를 배치하고 체온이 37도 이상인 경우 별실에서 대기하도록 하는 등 대책이 마련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