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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한국 2분기 경제 성장률 -1.8%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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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한국 2분기 경제 성장률 -1.8% 전망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블룸버그가 28일 24개 국내외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의 성장률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의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이후 10여년 만이다.

2008년 우리나라 경제는 4분기에 마이너스 1.7%의 성장률을 나타낸 뒤 2009년 1분기 마이너스 1.8%, 2분기 마이너스 1.2% 등 3분기 동안 뒷걸음쳤다.

주요 20개국(G20)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마이너스 18.1%로 집계됐다.

중국만 2%의 플러스 성장이 예상됐다.

1분기에 이미 마이너스 5%(전 분기 대비 계절조정 연율)의 역성장을 보인 미국은 2분기에는 마이너스 3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일본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계절조정 연율 기준)도 마이너스 22.3%로 1분기의 마이너스 2.2%)보다 크게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은 작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11.9%의 성장률을 보이고 프랑스 마이너스 19.6%, 영국 마이너스 18.1%, 이탈리아는 마이너스 18.5%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지난 22일 발간한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G20의 경제 성장률이 평균 마이너스 4.6%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