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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2분기 기업 체감 고용실적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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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2분기 기업 체감 고용실적 역대 최저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코로나19 충격으로 기업들이 체감하는 고용 실적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2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600대 기업 중 38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고용 실적 BSI는 80.6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97.6보다 17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시작한 1980년 이래 가장 낮았다.

한경연은 코로나19로 경영 여건이 악화되면서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상시채용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었다고 했다.

6월 종합경기 BSI 실적치는 74.2로 전달보다 3.6포인트 올랐지만 6월 기준으로는 22년 만에 최저였다.

한경연은 실적치가 62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무는 등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BSI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종합경기BSI 7월 전망치는 73.7로 지난달의 68.9보다 4.8 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

7월 전망치는 내수 74.5, 수출 79.2, 투자 78.4, 자금 87.6, 고용 84.5, 채산성 80.5 등 전 부문이 기준선 미만으로 나타났다.

재고는 107.1로 과잉 재고를 나타냈다.

제조업의 경우 재고 전망 BSI가 112.9로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15.2 이후 11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