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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6월 고용동향, 코로나19 재확산이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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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6월 고용동향, 코로나19 재확산이 최대 변수

미국 남서부주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7월 2일 공개되는 미국의 6월 고용동향, 그리고 의회에서 추진 중인 추가 재정정책이 이번주 뉴욕 금융시장을 흔들 최대 변수로 꼽힌다.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남서부주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7월 2일 공개되는 미국의 6월 고용동향, 그리고 의회에서 추진 중인 추가 재정정책이 이번주 뉴욕 금융시장을 흔들 최대 변수로 꼽힌다. 사진=로이터
이번주 뉴욕 금융시장을 흔들 최대 변수는 미국 남서부주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7월 2일 공개되는 미국의 6월 고용동향, 그리고 의회에서 추진 중인 추가 재정정책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월 저점을 찍은 뒤 34% 급등하며 급속한 회복 흐름을 타고 있지만 이달 들어 상승세가 둔화됐다. 지난주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가 주점 영업중단 등 3월 경제봉쇄 당시 취했던 봉쇄정책 가운데 일부를 부활했고, 애리조나 주는 경제재개를 일단 늦추기로 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 남서부 주를 중심으로 한 재확산세는 결국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최선의 방법은 경제봉쇄이지만 지금은 우선 마스크 착용 강제, 집회 인원 제한 등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에 하나 다시 경제봉쇄로 가게 되면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충격 외에 투자심리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

로이터, CNBC는 27일(현지시간) 이번주 경제지표,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 등이 시장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 2일 공개되는 6월 고용동향이 가장 굵직한 통계이지만 30일 발표되는 소비자신뢰지수, 다음달 1일 발표되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일의 6월 제조업 주문 지표 역시 미 경제 회복세를 가늠케 해주는 지표들이다.

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도 잇따를 예정이다.
29일과 30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뉴욕연방은행은 연준의 통화정책을 실질적으로 시장에 적용하는 핵심 연방은행이다.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대개 연준 의장의 복심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30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증언이 예정돼 있다.

연준과 재무부의 코로나19 대응책에 관해 증언하게 된다.

다음달 말로 끝나는 주 600달러의 실업급여 보조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600달러 보조금은 미 경기회복 시나리오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모건스탠리 수석 주식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이 정책은 모건스탠리의 미 경제 V자 회복 시나리오의 핵심 가운데 하나라면서 추가 부양책을 통한 연장이 없다면 경기전망을 수정해야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에는 오전에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고, 오후에는 이달 9~10일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미국과 중국간 긴장 고조, 미국과 유럽간 무역긴장도 시장에 언제든 충격을 줄 수 있는 주요 변수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언제터질지 모르는 이 시한폭탄을 피하기 위해 아마존 등의 주식을 내다 팔아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